2024.06.28~6.30 부산 방문기
부산 국내여행 기록. 6월 28일 3번째 퇴사를 했다. 고민해 봤지만 “아니 그 새끼들이 병신이야!”라고 생각이 든다.
부산 여행 기록🔗
6월 28일 3번째 퇴사를 했다.
혹시나 내가 사회 부적응자일까?
고민해 봤지만 “아니 그 새끼들이 병신이야!”라고 생각이 든다.
내가 잘못된 게 아니라 세상이 날 다 담지 못했다.
아무튼 퇴사하는 날은 여느 때와 같이 출근해서 컴퓨터 포맷을 하고 회사 사람들과 커피도 마시고 인사도 하고 그러고 나오면 점심시간이 얼마 안 남은 시간이다.
오늘 부산 가기로 했는데…. 기차는 8시 일찍 가고 싶어도 표가 없어서 집에서 잠이나 자다 출발해야지

항상 여행 가기 전에 하는 절차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마지막일지 모르는 사진 찍기를 마치고 수서역으로 향했다.

수서역 사진은 스킵!
사실 시간이 쬐끔 촉박해서 호다닥 움직여서 찍을 시간이 없었다.
아 참고로 제 배 아입니다.

나랑 3일간 함께할 신발은 대만 여행 갈 때 산 우포스!
편하게 가기 위한 필수 템이다.

가는 길에 셀카? 창문? 암튼 왜 찍은 지 모를 사진도 찍어주고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는 2년 만에 온다.
마지막으로 왔을 때는 오토바이로 전국을 여행하는 중이었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다니…
2022.05.18 국내 일주 부산 창원에서 일찍 부산으로 향했다. 부산에서 선임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일찍 일어난 탓인지 …

부산에 도착했다.
오늘은 군대에 있을 때 선임이던 형을 만나기로 했다
형이 11시에 끝나는데 12시쯤 서면에서 보자고 했는데 시간이 거의 1~2시간 떠서 살짝 애매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얼굴 한 번 봐야지 하고 기다렸다

초량역 근처 숙소에서 짐을 내려두고 잠시 뒹굴뒹굴하다 밖으로 만나러 나갔다.
서면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2년 전에 비해 몸이 말도 안 되게 불어서 나왔다
대체 몸에 무슨 짓을 한 걸까 궁금한 것도 잠시 밥을 안 먹었다고 해서 근처에 있던 월남대패삼겹? 집에 들어갔다
음식은 그저 그랬지만 형이랑 간만에 만나서 이런 저러 얘기를 나누다 보니 재미있었다 여전히 어색하지 않은 사이라서 다행이다
근데 이 형도 오늘 마지막 근무로 퇴사했다고 했다
얼떨결에 퇴사자 모임이 되었다.

6월 29일 부산에서 일행들을 만났다
유럽에서 보고 꽤나 오랜만에 봤는데 기분이 꽤나 많이 묘했다 1년만에 만났는데도 잘 지내고 있는 듯했다.
유럽에서 처음 만났을 때처럼 늦은 사람은 늦고 먼저 온 사람 그리고 제때 온 사람으로 나뉘었다
지하철을 타고 숙소 근처인 자갈치시장 역으로 가서 근처에서 밀면을 먹으러 갔다.
계획 없이 가서 급하게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괜찮았다.
밀면을 먹고 나와서 숙소에 체크인하러 가면서 커피를 한 잔씩 마시려고 카페에 들어갔다 나오니까 비가 오기 시작했다.
장마라는 소리를 들어서 우산을 챙기긴 했는데 생각보다 되게 많이 왔다

숙소 체크인 이후 숙소에서 좀 퍼질러 있다가 3시 반? 인가에 다시 자갈치 시장으로 나왔다.
누가 술을 3시부터 먹어요….
그렇지만 가자니까 가야지 좋았다 싫지 않았다 전혀….

회도 먹고 산낙지도 먹고 새우회도 먹고 매운탕도 먹고 골고루 잘 먹었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도 얘기하고 지금 뭐 어떻게 사는지 얘기를 했다.
다들 잘 지내고 어른도 되고 여전하다 재미있다.
여행 때 추억도 말하고 회사 욕도 좀 하고 다 큰 것 같다.
횟집에서 나와서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돌아가면서 술도 사고 과자도 사서 돌아가소 숙소에서 얘기를 하는데 리액션 좋은 친구가 있어서 되게 재미있었다.
대부분 그 친구 리액션을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것 같다.
우리를 다 모이게 만든 형님은 주무시다 일어나시고… 이해한다 세월이 참 야속하지…
그래도 형님 덕분에 좋은 사람들 만난 것 같아서 감사하다 건강하세요 형님..

6월 30일 부산에서 다시 돌아가는 날이다
나 분명히 수서라고 적혀있던 거 찍었는데 제 왜 저래요?

부산 올 때나 갈 때나 거의 차이가 없죠?
올라가는 길이 좀 더 작아서 힘들지만 괜찮습니다
굉장히 재미있게 놀았으니까요

중간에 경주도 들러주고..
사실 이번 여행기는 여행이라고 할 만한 사진이 거의 없어서 그냥 방문기로 정했다.
그리고 뒤늦게 블로그에 사진도 좀 올려보려고

이런 사진도 찍어보고

이렇게도 찍어 봤는데 여러분 별 감흥 없잖아요
그냥 내용 채우기 용이었습니다.
예전에 여행할 때는 내가 어른인 줄 알고 어른스러운 사람만 만나고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정말 애였던 것 같다.
오히려 주위에 만난 사람들이 진짜 어른이었던 것 같다 타지에서 생활하고 각자 목표도 있고 지금도 멋지게 사는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그렇다
다음에도 또 만나면 좋겠다
다음에도 내가 만나러 갈“게“요
‘아 옛날에 맞춤법 지적해 준 거 신경 쓰면서 살고 있습니다‘
여행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