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8 라오스 방비엥 2
라오스 해외여행 기록. 전날 자기 전에 마이 리얼 트립으로 방비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봤다. 우리는 전부 계획이 없이 왔기 때문에 아침에 생각보다 되게 바쁘다.
라오스 여행 기록🔗
전날 자기 전에 마이 리얼 트립으로 방비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봤다.
우리는 전부 계획이 없이 왔기 때문에 아침에 생각보다 되게 바쁘다.
오늘 할 일을 정해야 하고 할 일을 정했으면 최적의 루트를 찾고 또 가격이 얼마인지 등등 다 우리가 알아봐야 했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고 또 그냥 맨땅에 헤딩이라는 느낌으로 그냥 갔다.
근데 한국에서 미리 예약한다면 시간도 절약되고 그냥 편안하게 즐기면 된다.
우리는 마침 예약을 안 했는데 또 마침 비가 우리 여행 기간 내내 내린다고 해서 다행?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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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별생각 없었는데 친구들은 모터 페러글라이딩 투어와 열기구 투어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근데 알아보니깐 비 오면 전부 못 한다……..
미리 예약 안 하길 참 잘한 것 같다.

아침은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먹었다.
정말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고 조식은 내가 아고다 플래티넘 VIP라서 추가금 없이 추가되었다.
장기 여행 이후 장점 > 여행 앱 VIP가 되어 있거나 나도 모르게 여행 앱에 포인트가 쌓여있다.

호텔 리셉션에 있던 투어 가격표가 있다.
이 뒤에도 여러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외국인들과 하는 점, 설명 또한 외국인이 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큰 메리트는 없던 것 같다. 심지어 가격도 그렇게 착하지만은 않았다.
미리 한국인이 하는 투어를 예약하거나 방비엥에 있는 할리스 커피에 가서 예약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할리스 커피 가면 환율도 되게 좋고 한국인 사장님이 거의 모든 걸 다 해주신다.
그게 싫다면 미리 예약하자(날씨는 꼭 확인하고)

우리는 아침을 먹고 블루라군 1로 향했다.
비가 오지만 그래도 방비엥에 왔으니깐 블루라군? 가야지 무조건 가야지 출발하기 전에 사실 긴가 민가 한 마음으로 출발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리발, 스노클링 마스크를 챙길 때 설레었다.
빨리 물놀이도 하고 싶고 집에서 가져온 고프로도 써봐야 하니깐

비가 와서 불어벌인 메콩강을 보고 좀 싸한 느낌이 있었다.
여기가 마을이 근처에 있어서 지나치게 수위가 높아 보일 뿐이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갔지만 점점 갈수록 길 상태도 좋지 않아 졌다.

어….? 분명히 풀이 자란 흔적이 있는데 왜 물이 여기까지 왔을까?
심지어 도로까지 물이 심상치 않게 올라와 있었다.
얘들아 혹시 이거 꿈이 아닐까? 우리 모두 꿈을 꾸고 있을 수 있잖아 그렇지?

반대편을 보면 무릉도원 같은 분위기가 펼쳐져 있다.
이거 진짜 꿈이지 않을까?
모두 메콩강은 더 이상 바라보지 않았다.

일단 블루라군 1에 도착해서 인당 2만 킵을 내고 입장권을 샀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툭툭이 아저씨가 얼마나 있다 갈 거야? 돌아갈 때도 태워 줄게 할 때 우리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놀아야지! 하면서 1 hour을 당당하게 외쳤다.


음 어디가 블루인지 어디가 라군인지 구분도 안 간다.
심지어 물살도 엄청 거세서 강 위에 모든 게 빠르게 떠 내려갔다.
물놀이는커녕 들어갔다가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지도 의문일 정도로 위험했다.

내가 알던 블루라군은 이렇게 생겼었는데
뭔가 아주 잘못되었다.
이거 하나 보고 라오스 온 건데

그래도 그냥 가긴 그래서 블루라군 1 옆에 있는 황금 게? 랑 사진을 찍었다.
기분 참 게 같네 하하


황금 게를 뒤로하고 바로 숙소 근처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놀지도 않았지만 배는 또 고파서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괜찮아 보이던 식당으로 들어갔는데 음식도 꽤나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배를 채우고 후식도 먹고 정보도 얻을 겸 방비엥에 할리스 커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한국말로 잘 왔다고 환영도 해주셨다.
원래는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3명 다 커피를 시키려고 하니깐 사장님께서 망고셰이크 진짜 맛있다고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셔서 나는 망고 셰이크를 먹었다.
근데 진짜 실제로 개 맛있다.
인생 망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진짜 맛있고 심지어 망고도 반개나 생으로 올려준다.
망고 꼭 드세요….

숙소로 돌아와서 블루라군에서 못 놀았던 걸 놀기 위해 호텔 수영장에 들어갔다.
못 썼던 오리발도 끼고 스노클링 마스크도 끼고 진짜 열심히 놀았다.
그 와중에 비는 또 엄청 내리던데 낭만은 있었다.

수영을 다 하고 숙소에서 과일과 라면을 먹고 잠깐 낮잠을 잤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는데 운 좋게 숙소 바로 앞 골목이 야시장이 열리는 골목이라 나가자마자 기념품 쇼핑을 했다.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흥정하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싸서 그냥 샀다.
베트남에서 가격 올려치기에 너무 당해서 가격을 부르기도 전에 후려칠 생각만 했던 것 같다.


저녁으로는 숯불에 구운 고기를 먹으러 왔다.
1인분씩 고기를 판매해서 일단 4 접시를 시키고 더 시키려고 했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주문이 꼬인 건지 뭔가 잘 나오지 않았다.
맛도 사실 그저 그랬었다.
그냥 간단하게 배만 채우고 근처 펍으로 갔다.

펍으로 가는 길에 로띠를 파는 가판대가 있었다.
방금 먹고 나왔지만? 로띠는 못 참지 하면서 결제했다.
친구들은 안 먹는다고 해서 나 혼자 먹을 것을 골랐는데 초코, 연유 로띠를 먹었다.
이왕 먹는 거 혈관이 꽉꽉 막힐 것 같은 걸로 주문했다.

사쿠라바 맞은편 아이리쉬 펍에 가서 맥지와 간단한 감자튀김을 시켰다.
맥주 맛은 평범했는데 감자튀김은 약간 기름에 튀긴 게 아니라 기름에서 삶은 느낌이다.
엄청 눅눅하고 기름졌다.
그렇게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사쿠라바로 향했다.
우리가 갔을 때 우리랑 같은 호텔을 쓰는 일본인을 봤는데 술도 안 마시고 거의 5시간 동안? 춤을 췄었다.
강한 정신력과 강한 체력인 것 같다…….
저 일본인 친구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 혼자 온 한국 사람이 있어서 말을 먼저 걸었다.
왜 혼자 왔냐, 친구들 어디 갔냐, 데려와라 같이 놀자 하니깐 밖에 나가더니 좀 있다 친구분과 들어오셨다.
회사 동료 두 분이서 라오스로 여행을 오셨다던데 난 이해가 안 된다… 어떻게 회사 동료랑 여행을?
하지만 뭐 다양한 유형의 사람이 있으니깐 그렇다 치고 방비엥에서 뭐 했냐고 물어보니깐 블루 라군을 갔다 왔다고 한다.
우리는 솔직히 블루라군 1에 갔다 와서 방비엥 여행 망했구나 했었는데 블루라군 2랑 3은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
오늘 할리스 커피에서 내일은 그냥 버기카나 타자했었는데 희망이 생겼다.
이런저런 정보를 주고받다 보니 어느새 사쿠라바가 문을 닫을 시간이었다.
원래 친구들은 숙소에 가서 쉬고 싶어 했는데 어느새 더 놀자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근처에 있던 하트비트 클럽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사쿠라바에 있던 논알코올 일본인들도 전부 클럽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니 사쿠라바에 있던 사람들 전부 다 클럽으로 모이는 것 같다.
여기서 거의 4시까지 놀다가 숙소로 들어가니 너무 피곤했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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