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1 세계 여행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2
멕시코 해외여행 기록. 세노테는 간단하게 말하면 천연 동굴 수영장이다. 지하 암반수 같은 게 모여서 생기 수영장인데 물이 엄청 차갑다.
멕시코 여행 기록🔗
오늘은 세노테에 가기로 했다.
세노테는 간단하게 말하면 천연 동굴 수영장이다.
지하 암반수 같은 게 모여서 생기 수영장인데 물이 엄청 차갑다.
사실 세노테라는 걸 전혀 몰랐는데 같이 동행했던 분이 알려주셨다.
나 인복이 꽤 좋은 것 같다.


잠을 일찍 깨서 옥상에 올라가 해가 뜨는 걸 구경했다.
전날 봤을 때는 낮은 곳에서 봐서 잘 몰랐는데 높은 데서 보니깐 플라야 델 카르멘은 약간 유럽 + 동남아의 느낌이 들었다.
이 도시가 너무 좋다.

각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콜렉티보 정류장에 가서 칸툰치에 가는 콜렉티보를 탔다.
이것도 같이 동행했던 분이 캐리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칸툰치에는 5개였나 4개의 세노테가 같이 있는 곳이다.
멕시코 물가치고 꽤 비싼 돈을 주고 입장을 하고 구명조끼를 빌렸다.
세노테는 고인 물이라 선크림이나 화장 같은 걸 바르고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다.
그래서 구명조끼를 입기 전에 찬물로 샤워를 해서 화장기나 선크림을 다 지우고 들어갔다.
친절하게 입구에 (천연 성분) 모기 기피제를 비치해 놔서 충분히 바르고 들어갔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굉장히 잘 만든 식물원? 같은 느낌이었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이국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다.



첫 번째 세노테에 도착해서 잠깐 몸을 담그고 멀쩡한 척 사진을 찍었다.
물이 진짜 엄청 차가웠고 물고기도 조금 있었고 벌레도 꽤나 있었다.
근데 그런 거 다 제쳐두고 너무 재미있었다.

두 번째 세노테에 왔는데 사진으로는 굉장히 예뻐 보였는데 물 위에 벌레 같은 게 너무 많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스킵했다.

잠깐 해먹에서 쉬었다가 다음 세노테에 가기로 했다.
되게 편하게 쉬었는데 물에서 좀 놀다 나와서 인지 모기 기피제가 효과가 없었다.
멕시코 모기들 한국에서 온 뷔페에서 포식하다 갔다.

사진 찍으려다가 먼저 와 있던 외국인 커플이 부럽기도 하고 눈치도 보여서 사진을 소극적으로 찍었다.
눈치껏 비켜주면 좀 어땠을까 싶은데 말이 안 통하니….
아쉽구먼

3번째 세노테는 물 상태가 괜찮았다 근데 너무너무 차가워서 그렇게 오래 놀지는 못 했다.
그래도 물고기도 구경하고 잠깐 햇볕에 몸도 좀 지지고 즐겁다.


마지막 세노테에서 동행분이 콘셉트도 잡아 주셨다.
어떻게 앉아있어라 물장구 처라 등등 디테일한 요구사항에 괜찮은 사진이 담겼다.
감사합니다 정말


입구 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구아나랑 카멜레온?을 봤다.
생각보다 엄청 크다.
심지어 엄청 빨라서 되게 놀랬다.
그리고 세노테에 가는 길에 퓨마를 조심하라는 경고 표지판이 꽤 있었다.
음….. 일단 감사했지만 동행분께 퓨마를 양보하고 먼저 도망쳐야겠다 생각했다.


다시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배가 고파서 콜렉티보 정류장 근처에 있는 식당 아무 데나 들어갔다.
타코는 뭐 어느 식당을 가나 있으니 타코를 시키고 옆 테이블에 아저씨들이 먹고 있던 국 같은 걸 시켰는데 내장탕이 나왔다.
한국의 내장탕이랑 거의 비슷했다. (누린 냄새만 빼면)
맛있게 먹고 내일 섬 투어를 알아보려고 배 선착장으로 갔다.


선착장 근처 해변에 예쁜 장식물이 있길래 사진을 찍었다.
포즈를 또 정해주셨는데 상당히 부끄러워서 후다닥 도망쳐왔다.


여긴 아까 거기보다 사람이 더 많았는데 약간 해탈한 심정으로 마지막은 시건방진 포즈로 찍고 왔다.
투어를 계속 알아봤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내일 섬에 직접 들어가서 딜을 할 생각으로 숙소 쪽으로 돌아왔다.

거리를 걸어오는데 동양인은 정말 없었다.
많이 안 유명한 관광지인 걸까? 그래도 오래간만에 진짜 외국에 온 것 같았다.
특히 중국인이 없어서 좋았다.
동행분도 숙소로 돌아가고 나도 숙소로 돌아가서 잠을 좀 자다가 일어나니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었다.
뭐 먹을지 고민하면서 동행분께 저녁 뭐 먹냐고 여쭤봤는데 안 정했다길래 같이 먹자고 하고 치킨을 먹으러 나왔다.

자메이카 스타일 치킨이었나?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꽤나 맛있었다.
양도 많이 있었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 치킨이었다.
다시 밥만 먹고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

나는 숙소로 오는 도중에 편의점에 들러서 콜라를 사 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서 콜라를 마시고 잤다.
오늘 꽤나 알차게 논 것 같은데 내일도 알차게 놀 생각에 신이 나서 잠에 들었다.
하루 끝!
숙소 정보
Aruma Hotel
AVENIDA 10 NORTE mza 4 lote 102 s/n(20.627557, -87.072499), 플라야 델 카르멘, 플라야 델 카르멘, 멕시코, 77100
숙소 특징
로비가 엄청 좁아요
옥상에 수영장이 있어요
조식은 그저 그럽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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