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9~20 세계 여행 미국 뉴욕 5
미국 해외여행 기록. 2022.12.18 세계 여행 멕시코 칸쿤 3 칸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면서 동시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다. ... blog.naver.com 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미국 여행 기록🔗
2022.12.18 세계 여행 멕시코 칸쿤 3 칸쿤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이면서 동시에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있는 날이었다. …
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잘 모르겠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19일 아침 나는 호스텔 체크아웃을 하고 호스텔에서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앉아 있었다.
공항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꽤 남아 있어서 잠깐 바다도 구경하고 햇빛도 좀 받고 느긋하고 평화로운 멕시코를 즐기고 있었는데 내 오른팔에 클럽 띠가 있었다.
오션월드나 콘서트나 들어갈 때 손목에 걸어주는 그런 띠가 있었는데 하필 눈에 띄어서 “이걸 뜯어야지"하는 생각을 했다.
근데 내 손에 핸드폰이 있었는데 링 홀더도 있겠다 평소에 백팩에 묶어두는 끈도 있었겠다 손으로 잘 잡고 뜯어야지 했는데 핸드폰이 바다에 쏙 하고 들어가 버렸다.
너무 어이없게도 핸드폰이 빠지는 순간은 슬로 모션으로 보이더라…..
한 0.1초 황당하여있다가 바로 호스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매니저로 보이는 분께서 먼저 와서 어디에 떨어트렸냐 핸드폰이 갤럭시냐, 아이폰이냐 언제 가야 하냐 등등 침착하게 대응해 주셨고 다른 직원분들이 여럿 와서 엄청 긴 쓰레받기, 그물망으로 바다를 헤집었다.
근데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들어가겠다고 하니깐 그럼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무슨 종이랑 펜을 가져왔다.
쭉 읽어보니깐 호스텔은 ‘네가 다쳐도 책임 없다~‘라는 종이를 줬던 거고 멋모르고 사인할 뻔했지만 이걸 왜 적어야 하냐 물어보니 여기는 악어가 있다고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핸드폰 케이스에 내가 해외에서 사용하는 카드가 있었는데 나의 계획은 1. 우버를 부른다. 2. 카드로 결제한 다였는데 계획이 아주 철저하게 망가졌다.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1시간 30분 정도가 남아서 핸드폰은 잊어버리고 어떻게든 공항에 가야 했다.
예비로 남겨둔 신용카드로 옆에 있던 ATM에서 달러를 인출하고 호스텔 직원에게 달러를 받는 택시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다.
달러를 뽑을 때 수수료도 왕창 냈고 택시비도 꽤 비싸게 값을 치르고 허겁지겁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로 입국수속을 밟았는데 게이트에 들어가니 아직 비행시간이 50분 정도 남아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여유가 있어서 공항 면세점에서 뉴욕에 있는 형 줄 선물도 사고 밥도 먹고 다 했다.
엄청나게 급박했던 시간을 보내고 찾아온 당황, 황당, 자책, 괴로움 등등의 다양한 감정은 생각보다 금방 사그라들었고 한국에서 오토바이로 여행했을 때 가방을 한 번 잃어버린 일이 있어서 그런지 그때보다는 덜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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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반가운 비행기….
다행히 예비용으로 예전에 사용하던 핸드폰을 가져갔다.
멕시코에 두고 가는 내 핸드폰에 다양한 사진들은 다행히 내가 자고 있는 동안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iCloud에 저장이 되어있었지만 내가 여행하는 동안 적어뒀던 가계부는 저장이 안 되어있었다.
이때부터 그냥 가계부 같은 건 적지 않고 다녔다.

그래도 할 건 다했다.
비행기에서 기생충도 보고 콜라도 먹고….. 애써 괜찮으려 했다.

사실 체크인 할 때 미국에서 머무는 숙소를 말하라고 했을 때 핸드폰이 없어서 진짜 곤란했는데 진짜 우연히 전날 자기 전에 숙소를 확인했었다.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Amsterdam Avenue 호스텔링 인터내셔널 뉴욕………
우연이 지도를 클린 했던 내 손가락과 우연히 본 주소를 기억한 내 머리에 아주 감사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여곡절 끝에 뉴욕에 도착했는데 내 캐리어가 입을 벌리면서 나왔다.
세상이 날 억까하나…?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마침 찢어진 곳에 있던 것들은 렌즈, 예비용 안경 등등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 이였다.
뭐 어때 아침엔 멕시코 바다에 핸드폰도 두고 왔는데
수화물 신고를 하고 밖으로 나와서 버스를 타고 호스텔로 가려하는데 눈앞에서 버스를 때 마침 놓쳤다.
날은 또 왜 그렇게 추운 건지 버스는 또 오지도 않고…… 좀 많이 서러웠다.

세상 모든 억까를 이겨내고 잠도 잘 잤다.
아침에 일어나서 베이글을 먹으면서 핸드폰을 살까 말까 고민을 엄청 했다.
고민할바에 그냥 일단 매장부터 가보자라고 생각했고 열심히 매장으로 향했다.
다행히 저번에 뉴욕에 왔을 때 사둔 일주일 짜리 교통권을 충전만 해서 사용했다.
교통권은 안 잃어버렸다.

뉴욕에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왔다.
마침 근처에 동행 약속도 있었고 여기 애플 매장이 있다고 해서 와봤는데 엄청 신기했다.
눈앞에 보이는 저 계단을 올라가면 애플 스토어가 있다.

그냥 샀다.
잠깐 고민해 봤는데 사도 후회할 것 같고 안 사도 후회할 것 같았는데 마침 전에 블랙 프라이데이에 에어팟 프로를 사고 받은 애플 쿠폰이 미국에서 밖에 사용을 못 한다고 하길래 쿠폰을 먹이고 아이폰 14를 샀다.
근데 사긴 샀는데 이제 동행 만나러 가야 하는데……

이때의 뉴욕은 엄청나게 추워서 밖에 돌아다니기가 힘들 정도였다.
그래서 어떻게 핸드폰을 개통하지? 어디서 하지? 카페를 갈까? 하면서 건물 사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로비가 있는 건물을 발견해서 거기에 냅다 앉아서 핸드폰 설정을 마치고 안에 깔려있던 앱도 설치하고 세팅을 다 했다.
그리고 USIM을 넣으려 했는데 미국 아이폰 14에는 USIM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음….?
바로 예비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했고 일단 미국에서 사용 가는 한 eSIM을 하나 사서 번호를 개통하고 그다음 한국의 eSIM을 찾아서 개통시켰다.
뭔가 당황스러운 일이 있어도 침착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 좀 대단할지도

탑 오브 더 락에 올라왔다.
나는 2시에 먼저 올라왔고 동행은 3시에 올라온다고 했다.
사실 전날 급하게 잡은 동행이라 3시에 입장권이 없어서 먼저 올라갔다.
동행 2분이 오셔야 하는데 한 분이 급하게 다른 곳으로 가야 해서 나머지 한 분만 오시기로 했다.
동행을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이것저것 만지기도 하고 올라오기 직전에 사 온 핸드폰 필름도 붙이고 케이스도 끼우고 링 홀더도 붙였다.


동행분이 올라오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가 지기 시작했다.
일부러 해 지는 시간에 맞춰서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전에 뉴욕에 왔을 때는 전망대 가는 건 돈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너어어어어무 예뻤다.
잠깐 핸드폰 잃어버린 걸 잊을 정도로..


슬프지만 신나게 사진도 찍었다.
이 날 만난 누나는 한복을 입고 오셨다.
꽤나 당황했지만 재미있고 멋진 사람이었다.
이왕이면 새로 산 핸드폰으로 사진도 열심히 찍고 찍어 드렸다.
만족해하셨던 것 같다 아마도?

해가 다 지고 난 뒤에 뉴욕 풍경도 정말 아름답다.
근데 진짜 더럽게 추웠다.
밖에 서 있으면 냉동인간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후딱 실내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갔다가를 반복해서 사진을 찍었었다.
스시새
저녁을 먹으러 가는데 초밥 새끼라는 간판이 있어서 찍었다.
나만 웃긴가?

저녁으로는 판다 익스프레스를 먹었다.
누나는 한국에서 먹어봤다고 하셨는데 나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다.
뭔가 미국인들이 TV에서 먹는 미국식 중국요리를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진짜 미국식 중국요리를 먹으러 와서 좋았다.
누나가 나한테 한국에도 있는 걸 뭐 하러 미국에서 먹냐고 뭐라 했는데 난 그래도 맛있었다.
(한국에서 검증할 겸 먹어봤는데 미국에서 먹었던 게 더 맛있어요!)

누나랑 헤어지고 숙소로 들어올 때 과일과 콜라도 사 왔다.
자기 전에 과일과 콜라를 먹으면서 멕시코부터 오늘까지를 생각해 봤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에서도 이랬던 것 같은데…?
많은 억까가 있었지만 그래도 돌이켜 보니 재미있었다.
많은 일이 있던 하루 끝!
숙소 정보
호스텔링 인터내셔널 뉴 욕
891 Amsterdam Avenue, 어퍼 웨스트사이드, 뉴욕 (NY), 미국, 10025
숙소 특징
위치가 나쁘지 않았어요.
브루클린이나 다운 스테이는 좀 멀지만 그래도 지하철 역이 가까워서 충분히 갈 만합니다.
화장실도 매우 청결하고 방도 생각보다 큼직합니다.
주방이 있어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기 편합니다.
1층에 로비와 라운지 같은 공간도 넓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어요
직원분들도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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