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8 세계 여행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2
스코틀랜드 해외여행 기록. 정신없이 온 에든버러는 생각보다 너무 예뻤다. 작은 도시에 유럽스러운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스코틀랜드 여행 기록🔗
정신없이 온 에든버러는 생각보다 너무 예뻤다.
작은 도시에 유럽스러운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날씨도 그렇게 좋지도 않아서 더 운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에든버러 성에 가기 전에 성 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커피는 어딜 가도 맛이 비슷비슷해서 잘 마셨는데 문제는 샌드위치였다.
샌드위치가 진짜 개 맛없었다.
다시 한번 실감했다.
나 영국이구나……
그동안 잘도 괜찮은 영국 음식을 먹었던 것 같다.
잠깐 긴장을 푸니깐 확 맛없는 음식을 만난 것 같다.
항상 조심하자 영국 음식..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날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구름도 잔뜩 껴 있었는데 분위기는 훨씬 더 좋았다.
뭔가 용이 튀어나오고 빗자루를 탄 마법사들이 날아다닐 것 같은 날씨였다.

내가 유럽의 성들에 가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바로 높은 곳에서 시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몇몇 성들은 그냥 올라가 보기만 하고 들어가지는 않았는데 그럼에도 충분히 올라갈 가치가 있는 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전경은 모두 비슷한 것 같은데 다른 느낌을 받게 해 주기 때문이다.

다른 각도에서 내려다본 시내도 참 멋진 것 같다.
여기 어딘가에 호그와트가 있지 않을까?

한 겨울이었고 비까지 오니깐 날이 많이 쌀쌀했다.
그래도 뉴욕에서 겪었던 것만큼 춥지는 않아서 적당히 싸매고 돌아다녔다.
성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을 찍고 성으로 들어갔다.
항상 느끼는 점인데 유럽은 옛 것을 보존을 참 잘해두는 것 같다.
예전에 있던 감옥도 그대로 있고 예전의 장교들의 갑옷, 무기, 대포 등등 잘 보존해 두고 그것을 관광 상품으로 잘 팔았다.
그래서 우리가 유럽을 더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성을 다 구경하고 근처 카페에 들어왔다.
날이 쌀쌀해서 따뜻한 라테를 마시며 몸을 좀 녹이고 움직이려고 했다.
카페를 둘러보는데 어린아이가 이 겨울날에 아빠한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이 보였는데 아빠가 안 사주려다가 결국 사주는 모습을 봤다.
참 생긴 것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른데 어째서인지 어린아이들은 세계 어딜 가나 비슷한 것 같다.

비 오는 에든버러를 동행분과 돌아다니기로 했다.
여기저기 정처 없이 돌아다니는데 좋았다.
어딜 봐도 새로운 풍경이고 비 오는 에든버러가 좋았다.

산책하다가 한 장 더 찍었다.
사실 유럽에 다시 돌아왔을 때부터 좀 싱숭생숭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예약을 해서 그럴까? 아니면 그동안 여행에 아쉬운 게 많이 남아서 그럴까?
아직 잘 모르겠지만 여행이 끝날 때쯤에 뭐든 하고 싶은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런 건 없어서 마음이 조금해 진 걸까… 생각이 점점 많아졌다.

하지만 생각이 많은 건 별게로 여행은 또 즐겨야 하니깐 열심히 돌아다녔다.

에든버러에는 보디에 관한 것들이 많이 있다.
예전에 에든버러로 여행을 왔던 사람이 데려 왔던 강아지인데 주인이 에든버러에서 객사해서 교회 무덤에 묻혔는데 강아지가 14년 동안 주인의 무덤 곁을 지켜서 에든버러 사람들이 강아지를 기념하기 위해서 동상을 세웠다고 한다.
그래서 보비 동상을 또 찾아보기로 했다.

제일 유명한 보비 동상을 찾았다.
사람들이 많이 만져서 색이 변한 보비가 있었다.
보비의 코는 황금코가 되어 있었다.

날이 저물고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 왔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근처에 카레 집으로 왔다.
진짜 맛있었다.
빵도 맛있고 카레도 맛있고 전부 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진짜 영국에서 꼭 카레 드세요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잠깐 산책을 하고 들어갔다.
아직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어서 화려한 조명 뒤로 화려한 탑이 있었다.
스콧탑이었는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없었다면 더 아름답게 보일 탑이었다.

늦은 밤이었는데도 숙소로 들어가는 게 아쉬워서 공원에서 하염없이 앉아 있었다.
참 아름다운 곳이다.
안 와봤으면 후회할 것 같다.
한국에 가서 해리포터도 정주행 해야겠다.
하루 끝!
숙소 정보
St Christopher’s Edinburgh Old Town
32 Market St, Edinburgh, 에든버러 올드타운, 에든버러 / 에든버러, 영국, EH1 1QB
숙소 특징
숙소가 엄청 깔끔합니다.
호스텔 프런트랑 객실 건물이 다를 수 있어요
직원도 엄청 친절합니다.
위치도 나쁘지 않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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