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8 세계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이탈리아
유럽 해외여행 기록. 오늘은 조금 힘든 날이 될 예정이다. 저녁 비행기로 포르투 바르셀로나 나폴리로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유럽 여행 기록🔗
오늘은 조금 힘든 날이 될 예정이다.
저녁 비행기로 포르투 > 바르셀로나 > 나폴리로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바르셀로나에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까지 기다려야 하는 일정이라 꽤나 힘들게 예상되어서 미리 민박집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숙소에서 좀 오래 머무르다 나가도 된다는 허락도 받았다.
하루 종일 숙소에서 자다 일어나서 휴식을 취하다 저녁 시간쯤 되어서 짐을 전부 챙겨서 내려왔다.
비행기 시간이 10시쯤이어서 남은 시간은 1층에서 다른 분들과 얘기하면서 보내고 있었다.
얼추 출발할 시간에 맞춰서 우버도 예약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사장님께서 태워다 주신다고 하셔서 우버를 취소하고 사장님을 기다리다 사장님께서 도착하시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차 안에는 나 말고 사장님이 진행하시는 투어에 참여하셨던 분도 타고 계셨는데 그분도 바르셀로나로 간다고 하셨다.
비행기 시간은 조금 다르지만 차에서도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공항에 도착했고 사장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체크인을 하러 갔다.
같이 타고 오셨던 분은 먼저 체크인 후 들어가셨고 나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밖에서 대기하다 들어갔는데 그분을 다시 만났다.
원래대로라면 먼저 출발했어야 하는데 비행기가 지연돼서 시간이 많이 뜬다고 하면서 같이 뭐라도 먹자고 하셔서 따라갔는데 뭘 잔뜩 사주셨다.
동생 같다고, 오래 여행하는 거 부럽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너무 고마우신 분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얘기하다 먼저 비행기를 타러 가셨고 나도 비행기를 타고 바르셀로나로 출발했다.
포르투에서 바르셀로나 까지는 비행기로 2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여서 생각보다 아주 금방 도착했다.
근데 문제는 자체 환승이라 게이트 밖으로 나가서 가방을 찾고 다음 비행기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도착한 시간은 1시쯤이었는데 다음 비행기는 오전 8시 출발이었다.
7시간이나 비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이 되었는데 이때 아니면 언제 공항에서 노숙을 해보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르셀로나 공항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누워있을 곳을 찾았다.
처음에는 엘리베이터 옆에 기둥에 누웠지만 공항 직원분께서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셔서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이동했다.
에스컬레이터 밑에서 6시까지 자다가 다른 공항 직원분께서 여기서 자면 안 된다고 해서 또다시 일어나서 이번에는 우연히 자리가 생긴 의자에 기대앉아서 계속 잤다.
생각보다 공항 바닥이 엄청나게 차가웠고 허리랑 목이 부러지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처음 하는 공항 노숙이었지만 나름 괜찮? 앗다.
나폴리행 비행기를 타고 바로 잠에 들려했지만 갑자기 미간이 엄청나게 아팠다.
너무 아파서 소리도 안 나올 정도였는데 체감상 20분 있다가 괜찮아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가 무서워졌었던 경험이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일을 경험하고 나폴리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을 때 상태가 아주 좋지 않았다.
노숙 + 비행기에서 아팠던 것 때문에 정신머리가 전혀 없었다.
그래서 평소라면 절대 타지 않았을 택시를 타기 위해 앱을 켰는데 나폴리는 택시 앱이 지원되지 않는 도시였다는 걸 앱을 켜고 알아버렸다.
음…. 흥정을 할 수 도 있겠다는 불안한 생각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피곤해서 흥정이고 나발이고 일단 잡히는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후 샤워하고 바로 잤다.
계속 쭉 자다 일어나서 다시 잤다.
너무 피곤한 하루였다.
그래도 너무 좋은 분 을 만나서 기분은 좋았다.
저보고 동생 같다 하시고 여행 중에 밥솥 챙겨 다니시는 승무원분 너무 감사했습니다.
연락처를 교환하지 못해서 여행 끝난 뒤에 감사했다고 따로 전해드리지 못해서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정말 좋은 하루였어요 감사했습니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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