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8 일본 도쿄 4
일본 해외여행 기록. 어제도 클럽에서 신명 나게 놀고 진짜 푹 잤다. 사실 한국에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일본에 오니깐 오히려 잠을 더 잘 잔다.
일본 여행 기록🔗
어제도 클럽에서 신명 나게 놀고 진짜 푹 잤다.
사실 한국에서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일본에 오니깐 오히려 잠을 더 잘 잔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저녁에 이 정도로 피곤하지 않았으니깐 그런가?
한국에서도 클럽에 가야 하나 좀 진지하게 고민이 된다.
물론 밤에 잠을 잘 자기 위해서 ㅋㅋ

오늘은 치바현으로 간다.
도쿄에서 좀 거리가 있는 지역인데 여기를 가는 이유는 군대 후임을 만나러 간다.
후임은 일본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왔는데 이왕 온 김에 얼굴도 좀 보고 잘 살고 있나 구경하러 간다.
근데 후임이지만 나보다 1살 많은 형인데 군대에 있을 때 반말을 오래 했더니 형이라는 소리가 진짜 안 나온다.
그냥 친구 같다.
근데 치바현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왜 이클립스 허브 캔디 광고가 한국말로 되어있는지는 의문이다.
여기 뭐지…?

만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다.
점심 메뉴는 초밥으로 정했다.
일본에 왔는데 초밥을 안 먹고 가면 뭔가 좀 섭섭할 것 같기도 하고 방사능 좀 충전하고 가려고 한다.
평소에 방사능 만나기 쉽지 않으니!
그리고 일본에 온 김에 사케도 시켰다.
진짜 유튜브에서 보던 것처럼 잔에 넘치게 따라준다.
근데 너무 많이 따라주셔서 좀 힘들었다.
어제 먹은 술의 기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마시니깐 한 모금 만에 바로 취기가 올라왔다.

무난한 점심 초밥 세트를 시켰는데 꽤나 괜찮았다.
저 성게알 초밥이 좀 비렸던 것만 빼면 아주 괜찮은 초밥이었다.
근데 다 먹고도 배가 부르지도 않고 술도 꽤 많이 남아서 회도 좀 시켜봤다.

1인 분만 시켰는데 딱 적당했다.
되게 넘치지도 않고 딱 배부른 정도!
맛은 맛있는 숙성회 먹는 느낌이다.
일본이라고 딱히 한국에서 먹던 회와 다르지는 않았다.

밥을 다 먹고 후임 집에 잠시 들렸다.
이날도 무더운 날이라 후임 집에서 에어컨 쐬면서 잠시 열을 식혔다.
그러다가 뭐 할까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는데 그냥 뭐 산책 좀 하다 다시 도쿄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근처에 성이 있다고 성 들렀다 가라고 해서 궁금해서 출발했다.
이노하나 성? 이라는 곳에 왔다.
밖에서 봤을 때는 그냥 그랬는데 안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몇몇 층에는 박물관과 같이 여러 가지 옛 유물들 같은 게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전망대만 보려고 바로 제일 위층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자마자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다 문득 든 의문인데 혹시 우리나라와 안 좋은 역사가 있는 공간이면 어떻게 하지…?
좋다고 사진을 찍었나…?
라고 잠깐 생각했지만 그래도 관광지니깐 괜찮을 거야….. 아마도….


사진으로 보는 전망대의 풍경은 항상 불만족스럽다.
사진보다 훠어어어얼씬 넓은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사진은 아주 단편적인 부분만 보여주니깐 많이 아쉽다.
기대하지 않고 갔던 곳인 만큼 되게 좋았다.
개방감도 좋았고 무엇보다 시원한 바람이 보였다.
그리고 치바 시가 잘 보여서 이 도시의 매력을 좀 느낄 수 있었다.
한 쪽은 완전 회사 동네?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또 한쪽은 정말 짱구네 집 같은 집이 늘어져있는 주택가의 모습이다.
내가 사는 동네는 아파트나 회사 건물이나 구분이 잘 안되는 것 같은데 이 도시는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난 후임이랑 밥도 먹고 구경도 하고 기분이 좋았다.
예전에 군대에 있을 때는 떨어져 있고 싶어도 항상 같이 있었어야 했는데 해외에서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근데 생각보다 일본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
후임을 뒤로하고 다시 도쿄로 왔다.
그동안 너무 놀고 다니면서 관광은 잘 못했기 때문에 이제라도 관광을 좀 해야겠다.

센소지에 왔다.
뭔가 가장 도쿄스러운? 곳이다.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고 옛 일본스러운 건물들이 쭉 있었다.

이날이 노인의 날?이라고 일본 공휴일 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있었다.
외국인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진짜 엄청나게 많이 있는 느낌이었다.
특히 사진 명소? 같은 곳에는 진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었다.

나는 그냥 건물 모습만 찍고 기념품을 사러 돌아갔다.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해서 빨리 탈출하고 싶었다.
근처에 있는 메가 돈키호테로 향했다.
메가 돈키호테에서 장바구니를 들고 아무거나 막 집어 담았다.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사람마다 뭘 줘야 할지도 모르고 그냥 막 담다 보니 어느새 장바구니를 꽉 채웠다.
계산하려고 줄을 서고 카드를 꺼내려고 했는데 카드가 없었다.
음… 현금도 없고 카드도 없으니깐 다시 담았던 물건을 돌려둘까 생각하던 찰나에 마침 내 계산 차례였다.
오….. 아주 당황했지만 다행히 돈키호테에서 애플 페이가 되었다.
아주 다행히 결제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
카드가 어디 갔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마도 치바에 두고 온 것 같다.
근데 잃어버렸지만 누군가 사용하지도 않았고 해서 그냥 정지시키고 새로 발급받아야겠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신기해 보이는 콜라가 있어서 사 왔다.
펩시 콜라인데 맥주처럼 生이 적혀있었다.
생 맥주 말고 생 콜라를 먹어볼 줄은 몰랐는데 아무튼….
왼쪽에 있는 건 카페인이 더 들어있는 콜라일까?
뭔가 번개 모양이 있는 걸 보니깐 에너지 넘치게 되는 콜라인가 보다.
방에서 간단히 짐을 정리하고 콜라를 마시다 보니 문득 깨달았는데 나 저녁을 안 먹었다.
어쩐지 배가 고픈긴 했던 것 같았는데 다시 밖으로 나가서 저녁 먹을 곳을 찾아봤다.


간단하게 먹고 싶어서 여러 가지 음식점을 찾아봤는데 내가 원하는 식사 메뉴를 파는 식당은 거의 다 문을 닫았고 문이 열려있던 곳들은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근처 이자카야에 들어갔다.
이자카야에 오니깐 술을 안 시킬 순 없어서 제일 싸고 도수가 낮은 레몬 사와를 시키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을 2개 정도 시켰다.
생각보다 아주 만족스러웠다.
맛도 있었고 분위기도 되게 좋았다.
이 맛에 이자카야에 오는가 싶었다.
다음에는 친한 친구랑 함께 와서 이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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