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2 태국 방콕 2
태국 해외여행 기록. 방콕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참 많이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숙취가 심하기도 하고 날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대부분은 못 했었다.
태국 여행 기록🔗
방콕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참 많이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숙취가 심하기도 하고 날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대부분은 못 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라오스 여행에 공을 너무 들여놔서 태국에 관한 정보를 잘 알아보지 않고 왔던 게 큰 게 작용하기도 했었다.
아유타야 선셋 투어도 하고 싶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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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클래스도 하고 싶었는데 미리 예약을 안 하고 당일에 하려니깐 제약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사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바로 예약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던 것 같다.
나는 전 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친구가 먼저 관광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친구는 지상철도 타고 오토바이도 타고 우버도 타면서 혼자서 잘 돌아다녔다.
내가 뒤늦게 나와서 우리는 터미널 21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나도 우버 오토바이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오토바이를 운전만 하던 입장에서 뒤에 타니깐 생각보다 많이 무서웠다.
그래도 여행 왔는데 감성 동영상은 또 찍어줘야지

내가 먼저 도착해서 친구한테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니깐 먼저 먹었다길래 나도 지하에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밥을 먹었다.
어딜 가나 사람이 많이 있어서 그나마 제일 사람이 없어 보이는 일식집에 가서 야키소바를 먹고 있으니 곧 이어서 친구가 도착했다.
내가 밥을 다 먹고 간단하게 터미널 21을 구경했다.
되게 다양한 브랜드들이 들어와 있는 백화점? 같은 느낌이었는데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브랜드들도 있고 편집샵도 있어서 구경만 열심히 했다.
옷을 사기에는 너무 비쌌으니깐……

우리가 방콕에 있던 날이 어머니의 날?이라고 태국 여왕의 생일?이라는 날이었던 것 같다.
되게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는 국경일이고 또 술 판매 또한 하지 않는다고 들어서 설마 하루 종일 방 안에만 있어야 하는 건가 걱정이 되었지만 생각보다 정상영업을 많이 했다.
관광하는데 전혀 문제 될 게 없었다.

고 생각했지만 택시는 진짜 안 잡혔다.
그래서 자꾸 따로따로 우버 오토바이를 불러서 타고 다녔다.
날도 덥고 햇살도 되게 따가운데 이 땡볕에 오토바이 타고 다니니깐 꽤나 힘들었다.
터미널 21에 나와서 카오산 로드로 향했다.
뭔가 있으면 구경도 좀 하고 없으면 헤나를 할 생각으로 갔다.

친구는 직장에 다시 가야 해서 헤나를 하지 않았고 나만 3 부위 정도 헤나를 했다.
이때 아니면 언제 다시 해볼까 하는 마음에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선명해서 좀 당황했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볼 것도 없고 무엇보다 대마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헤나만 받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2층에는 카페가 있었는데 체크인할 때 토큰 같은 걸 주면서 공짜로 음료를 2잔 받을 수 있었다.
친구는 오늘 아침에 먼저 하나를 썼고 내가 남은 하나를 사용해서 호텔 카페에서 시간을 좀 보냈다.
진짜 거짓말처럼 카페에서 커피를 조금 마시고 있었는데 비가 진짜 많이 왔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많이 오는 걸 보고 작년에 하노이에서 루프탑바에서 술 먹다 내 친구 다친 게 생각났다.
숙소로 돌아오길 잘했던 것 같다.

비가 오는 걸 보고 방에서 씻고 낮잠을 좀 잤다.
항상 생각하는 건데 여행 중에 낮잠? 진짜 좋다.
밤이 되고 우리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사원은 한 번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사원 쪽으로 택시를 잡고 이동했다.
낮에는 뭐 덥기만 하고 밤에 보는 게 더 이쁘다고 머릿속으로 자기 세뇌를 한 다음에 본 사원은 되게 아름다웠다.
근데 강가 근처라서 모기가 엄청 많으니깐 항상 조심하자


뭔가 화장실 급한 사람 마냥 몸을 꼰 상태로 사진을 찍었지만 되게 기분 좋은 상태였다.
단지 숙취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 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걸어서 좀 큰 도로로 나섰다.
우리의 목표는 쩟페어 야시장이었다.
저녁을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먹을 생각으로 택시를 잡았다.

야시장에는 먹을게 되게 많이 있었고 또 옷들도 꽤 많이 팔고 있었다.
근데 사람도 그만큼 많아서 꽤나 힘들었다.
그리고 카드가 안 되는 곳이 많아서 친구한테 돈을 빌려서 밥을 먹고 다녔다.
물론 돈 뽑아서 돌려줬지만…
쩟페어 야시장에서 홀리 쉬림프를 추천받았었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냥 본능대로 사 먹었다.

바로 폭립 뜯으면서 망고 주스도 마시고 되게 맛있었다.
근데 좀 느끼해서 김치를 먹고 싶었다.
그래도 맛있으니깐 꼭 야시장에서 음식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우리가 나갈 때까지 북적북적한 야시장을 뒤로하고 어제 갔던 클럽으로 향했다.
원래는 다른 클럽에 갈까 고민을 했는데 거기는 복장 제한 같은 게 있어서 우리는 입구컷이 뻔해서 그냥 갔던데 또 갔다.

어제랑 다르게 이번엔 맥주를 마셨다.
사실 술이 덜 깨서 한 모금 마시자마자 바로 취했다.
거의 여행 내내 술을 마시는 것 같은데 진짜로 태어나서 마신 술보다 여기서 마신 술이 더 많은 것 같다.
너무 힘들었지만 잠은 죽어서 자야 하니깐…
나한테는 굉장히 추억이 많은 노래도 나오고 어제랑 다르게 뭔가 좀 더 본격적으로 노는 분위기였다.
확실히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사람도 어제에 비해서 훨씬 많이 있었다.
우리는 테이블 같은걸 못 잡아서 그냥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혼자 테이블 잡고 놀던 한국분께서 여기서 놀라고 불러주셨다.
불러주시고 양주도 막 주시는데 오늘도 멀쩡한 상태로 숙소로 돌아가긴 글렀다.
최신 곡인 정국의 노래도 클럽에서 나왔는데 놀랍게도 다 따라 부른다.
원래 이렇게 최신 트렌드를 잘 알고 있어야 클럽에 다닐 수 있는 걸까?
한참을 또 외국노래가 나오다 중간중간 한국 노래가 튀어나온다.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해 주는 건지 원래 이런 건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새 클럽 문 닫을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왕 노는 거? 더 놀아야지 하면서 다른 클럽으로 이동했다.
두 번째 클럽은 4시까지 한다고 했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거의 3시에 가까웠었다.
그리고 좀 웃긴 게 우리가 이쪽으로 넘어가려고 할 때 우연히 주변에 있던 한국 사람 3명과 같이 택시를 타고 왔었다.
형님들이었는데 되게 특이한 게 미얀마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다고 했었다.
나는 진짜 태어나서 미얀마에서 교환학생 했다는 사람 진짜 처음 봤다.
너무너무 신기해서 이것저것 물어보다 보니깐 어느새 도착해 있었다.
형님들은 다른 곳으로 갔고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가서 또 열심히 놀았었다.
두 번째 클럽도 끝나는 시간이 되었는데 또 이대로 들어가기 아쉬워서 카오산 로드 거리를 걷다 보니 사람들이 어디 골목 같은데로 들어가는 걸 봤었다.
그래서 저긴 뭐지 하고 따라 들어갔는데 거기도 클럽이었다.
하루에 클럽 3탕 뛰는 것도 진짜 힘들다.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1시간쯤 더 놀고 밖으로 나와서 숙소로 가는 택시를 잡았다.
이 정도로 놀아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아무튼 너무 힘들었다.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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